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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 개정판 전 권 후기 -J.K 롤링 본문
-한 줄 요약-
우리도 늘 사랑이라는 마법을 부리면서 살고 있잖아.
-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해리포터와 불의잔1
- 해리포터와 불의잔2
-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1
-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2
- 해리포터와 혼혈왕자1
- 해리포터와 혼혈왕자2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저자: J.K 롤링 // 강동혁 번역
출판사: 문학수첩
추천하는 사람: 삶에 마법이 필요한 사람, 각박한 세상에서 작은 희망과 용기와 사랑이 필요한 사람에게.
-끝맺음-
해리포터를 영화로 먼저 접했습니다. 한 7번정도 돌려보면서, 마법에 대한 환상으로 뇌가 황홀해서 미칠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사실 줄거리보단 순간순간의 이미지에 매료되었다고 할까요? 아마 꿈꾸던 세계가 눈앞에 펼쳐져서 더욱이 빠져들었나 봅니다. 그런데 영화만 보다보면 순간순간 이해되지 않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시리우스 블랙의 감정, 초의 감정, 세베루스의 감정 등 영화를 관통하는 중요한 순간에서 인물들의 감정이 헤아려지지 않는 순간이 찾아오니 자연스럽게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1권당 일주일씩, 하루 30분~1시간 정도 투자해서 2달에 걸쳐서 전권을 읽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책을 보면 글자가 이미지화되서 뇌 속에서 영화의 모습으로 펼쳐져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무심코 지나쳤던 인물들의 감정들이 세세하게 녹아들어있는 소설에선 마음이 요동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러닝타임이 한정적인 영화와 비교해서 그 표현이 정말 풍부했습니다.
영화와 소설은 세세한 디테일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특히 인물의 감정을 점진적으로 고조되어가는 부분은 책을 따라올 수 없나봅니다. 시간의 제약은 많은 요소들을 제거할 수 밖에 없었기에 이제서야 그 모든 감정을 이해해서 안타깝고, 또 지금에서야 그 감정을 알아가서 감사할 뿐입니다.
책에서 우리의 포터는 ㅎㅎ... 생각보다 네가지가 없더군요? 영화의 인물들과 다른 모습들이 보일 때마다 그것을 찾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책의 내용은 말을 많이 아끼겠습니다. 다른 리뷰어들이 많이 쓰기도 했고, 직접 읽으면서 고조되는 감정들, 희망, 분노, 그리움, 슬픔, 외로움, 경멸, 사랑을 느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각박한 세상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색 바랜 세상을 살아가고 계시다면, 소설을 통해 한 방울의 색깔을 인생에 떨어뜨려 빛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들이 마법사이기 전에 인간임을 책을 통해 느낍니다. 마법은 도구에 불과하고 우리와 동일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임을, 그들의 마음이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알버스 덤블도어의 해리에 대한 사랑이, 보호가, 잘못된 결과로 나타났을 때의 슬픔을, 해리가 시리우스 블랙을 오해하고 그를 잃게 되었을 때의 절망과 후회를, 세베루스의 "Always" 한 마디에 담긴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해리포터의 마지막 대사로 끝맺습니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 네 이름은 호그와트의 교장 선생님 두 분의 이름을 따 왔어. 그 중 한 분은 슬리데린 출신이었고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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